10월 11월 단풍이 들면 꼭 가봐야 하는 은행나무 명소
가을이면 전국 곳곳의 유명한 은행나무 단풍 명소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변이 온통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보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아름다워서 SNS에도 많이 소개되는 은행나무 단풍 명소 4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웅장한 은행나무가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는 풍경을 보신다면 모두가 감탄하실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의 높이는 약 34.5m(아파트 11층 높이)이며, 가슴 높이에서의 둘레는 약 16.9m입니다. 남북으로는 약 31m로 넓게 펴져 있습니다.
그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약 800년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크게 자라온 값진 나무로, 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한 번 방문하시면,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실 것입니다. 특히 단풍이 들면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국의 은행나무 중에서도 아름다운 이곳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그 풍경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양곡리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저수지는 1978년에 준공된 유명한 낚시터로, 김환인 할아버지께서 기증하신 300그루의 은행나무와 마을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완성되었습니다.
저수지 남쪽의 길은 은행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에는 노랗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문광저수지 근처의 마을은 ‘도람말’로도 불리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는 은행나무마을축제가 열립니다. 또한, 근처에는 괴산군 소금랜드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지 않더라도 피크닉, 산책을 하시는 분도 많은 괴산의 필수 여행지 중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
개인 소유의 숲으로 알려진 홍천의 은행나무숲은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숲의 크기는 약 4만㎡로,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10월 한 달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1985년부터 개방하지 않았던 이 숲이 2010년부터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숲을 개방하게 된 계기는 숲의 주인이 아픈 아내를 위해 장수의 꽃말을 가진 은행나무를 직접 심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경북 경주의 운곡서원 은행나무
경북 경주의 운곡서원은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높이 30m, 둘레 5.3m의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합니다.
이곳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SNS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된 이곳은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운곡서원은 조선 후기, 정조 시기에 지어진 교육 시설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운곡산방’이라는 찻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