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국내 여행지는 도대체 어디?
최근 유류세 인상으로 항공료가 상승하자, 많은 분들이 국내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특히 이번 가을이 짧다는 예상에 따라 단풍 명소를 미리 찾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는 실제로 방문해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방문한 여행객들이 뽑은 최악의 국내 여행지는 어디이고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같지 않네, 전주 한옥 마을
전주의 한옥 마을은 그 고유한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먹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서울을 넘어서는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히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주 한옥 마을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높아진 물가입니다.
한옥 마을에서의 한복 대여는 2시간에 5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 역시 맛과 가격의 괴리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옥 마을이 상업적으로 변화하면서 그 독특한 특색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방문객들이 전주 한옥 마을을 다시 찾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회색 빛? 아산 지중해 마을
블루 크리스털 빌리지’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파란 지붕과 하얀 외벽을 연상케 하는 아산의 명소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상권의 침체로 인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공실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더욱이, 지속적인 관리 부재로 건물들이 부식되기 시작하였고, 원래의 밝은 하얀색 외벽도 이제는 회색 빛을 띄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싸도 너무 비싼, 울릉도
울릉도는 그 특색 있는 자연경관으로 인해 이색적인 국내 여행지로 주목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합밥에 홍합 몇 조각만 넣어 15,000원을 요구하거나, 회덮밥과 칼국수의 가격도 만원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단체 관광객을 선호하는 일부 업체들은 소수의 관광객들에게는 서비스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높은 물가와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울릉도 여행은 불쾌한 추억으로 남는다는 후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