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색 겨울 풍경
우리나라에는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해외의 소도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을 지닌 여행지들도 있다.
만약 이 겨울에 기억에 남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이색적인 명소들을 방문해보는건 어떨까.
스위스 테마파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는 스위스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문 테마파크다.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스위스 고성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스위스테마관이 처음으로 맞이한다.
건물의 밝고 화사한 파스텔 원색과 스위스 특유의 문양, 그림이 장식된 외관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에델바이스 스위스마을 내부는 다양한 테마관들로 가득 차 있다. 스위스테마관, 러브 프로포즈관, 스위스 스토리, 산타빌리지, 베른베어 등의 테마 공간이 있으며, 커피, 치즈, 초콜릿 박물관과 같은 소규모 전시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더츠커피와 마테호른 레스토랑 같은 휴식 공간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이곳은 더욱 매력적인 설경으로 변신하며, 방문객들에게 스위스의 겨울 왕국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월화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월화원은 효원공원 내에 자리한 중국풍 정원으로, 중국 광둥성의 전통적인 정원 양식을 본따 조성되었다.
이 정원은 2003년 경기도와 광둥성 간의 우호 협약에 따라, 서로의 전통 정원을 교류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5년 착공하여 2006년에 개장했다.
월화원의 디자인은 광둥 지역의 전통을 반영하여, 인공 호수, 작은 산, 폭포, 계곡, 대나무 숲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한정된 공간 안에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중국식 건축과는 다른, 소박하면서도 운치 있는 풍경이 이곳의 매력을 더해준다.
특히 겨울에는 월화원이 눈에 덮여 한층 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호수, 산, 숲, 계곡, 꽃밭 등이 어우러져 작지만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겨울철 독특한 정취를 제공한다.
분천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의 분천 산타마을은 한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낙동강세평하늘길, 그리고 분천역 주변의 경관을 연결하는 독특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2014년 경상북도,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산림청,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테마 마을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연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시즌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이곳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위치한 유명한 산타마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실제로 산타체험관, 사계절 썰매장, 산타전망대, 미니트레인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한 관광 명소다.
이러한 투자는 분천산타마을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 주었다.
한편, 봉화군에서는 이번 겨울, 핀란드의 공인 산타클로스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인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소천면의 분천역 주변에서 ‘2023~2024 한겨울 산타마을’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온 공식 산타클로스가 방문할 예정으로, 이 소식은 이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이벤트는 겨울동안 분천산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