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4일 루이바오·후이바오 공개
에버랜드에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4일부터 일반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에버랜드는 생후 6개월 된 이 쌍둥이 판다들이 새해를 맞이하여 판다월드에서 매일 오전 일부 시간 동안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둥이 아기 판다 공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만
그동안 내실에서만 생활해왔던 이들이 이제는 방문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쌍둥이 판다들이 관람객들과의 만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의 관람 인원은 초기에 축소하여 운영되며,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점차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형 푸바오와 함께 쌍둥이 판다 가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철원 사육사에 따르면, 아기 판다들은 태어날 당시 180g, 140g의 작은 체중에서 현재 11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했으며,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 잘 걸어다니며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했다고 알려왔다.
적응 완료, 나들이 나서는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방사장 나들이를 위한 단계별 적응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는 태어나 처음 생활했던 분만실을 벗어나,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넓은 내실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아무도 없는 방사장에서 지형과 냄새를 익히는 사전 답사 등이 포함되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적응했다고 밝혀왔다.
엄마 아이바오 또한, 육아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방사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쌍둥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걸 지켜봤다.
웰컴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로,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받았다.
이들의 첫 방사장 나들이는 에버랜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판다 가족에게는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