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운대밖에 모르니?”.. 점점 부산의 핫플이 광안리로 몰리는 이유

광안리, 해운대를 넘어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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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주로 낮에, 반면 광안리는 밤에 방문객이 많아진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와 광안리 중 어느 한 곳이 더 인기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상권을 비교해볼 때 MZ세대에게 광안리가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해운대와 광안리 선호도

광안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안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에는 탕후루와 무인 스티커사진 가게 같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장소들이 해운대와 광안리의 주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광안리의 가게들이 해운대에 비해 더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 결과, ‘#해운대 맛집’이 ‘#광안리 맛집’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해운대의 경우 광안리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대? 너무 비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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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상권이 MZ세대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비싼 가격과 유행에서 뒤떨어진 상품, 그리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의 부족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거주하는 송지아(27) 씨는 해운대가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싼 음식점이 많고, 반면 광안리는 저렴한 가격에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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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광안리 모두 고층 건물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운대의 경우 주로 고급 호텔, 오피스텔,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광안리도 소형 오피스텔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건물들은 주로 관광객을 위한 공유숙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유숙박들이 대부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늘어나는 광안리 상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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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상권은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변에서 멀지 않은 주택들도 대부분 상가로 개발되어 운영 중이다.

민락골목시장까지도 해운대보다 저렴한 소규모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러한 상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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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는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며, 해운대구는 상권의 침체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여호근 교수는 “해운대와 광안리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해수욕장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광안리는 바다와 상권이 가까워 MZ세대가 선호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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