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특히 더 환상적인 분위기의 여행지’
겨울은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다른 계절과 비교해 제약이 많을 수 있지만, 겨울만의 독특한 매력이 확실히 있는 계절이다.
겨울에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특별한 겨울 여행지 리스트를 준비했다.
한파가 계속되는 추운 겨울, 추위를 녹일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해 멋진 겨울 여행을 계획해보자.
양주에서 만나는 겨울의 즐거움, ‘양주눈꽃축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장흥자연휴양림 아트밸리에서 ‘양주눈꽃축제’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중이다.
이 축제는 다양한 테마의 썰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눈썰매장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유아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다람쥐 미로 썰매장, 아빠 썰매장, 아라비안 썰매장 등 여러 테마의 썰매장을 만나 볼 수 있어 더 다양한 체험이 가득해졌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가장 긴 200미터 슬로프를 갖춘 줄줄이 눈썰매장은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썰매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는 빙어체험장, 푸드코트, 실내 게임장 등 아이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올해 양주눈꽃축제는 오는 2월 18일까지 계속되며, 가족들과 함께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축제는 겨울철 양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고있다.
겨울 낭만과 자연의 조화, 순천만 습지
한국의 대표적인 갈대숲과 갯벌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는 겨울철 여행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호 국가정원을 자랑하는 순천은 찬바람이 불 때 더욱 낭만적인 겨울바다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산,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순천은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을 갖춘 관광의 고장으로, 조계산과 주암호, 순천만은 한국 최고의 자연경관으로 평가받고 있을뿐만 아니라, 승보사찰로 유명한 천년고찰 송광사와 고풍스러운 옛정취를 간직한 낙안읍성 마을 역시 순천만의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이러한 순천만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장은 겨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갈대와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는 겨울철 순천만 습지를 방문해 겨울 바다의 낭만과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의 로맨스, 남이섬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여행
10여년 전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의 풍광 속에서 주목받았던 남이섬은 겨울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변신한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이곳은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방문객들에게 고유의 여권과 화폐, 국기 등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자랑한다.
특히, 겨울철 남이섬은 상상의 섬으로 변모하며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 눈이 소복하게 쌓인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으며,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남이섬이지만, 겨울에는 특히 더 환상적인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하얗게 눈이 덮인 숲길을 거닐며, ‘겨울연가’의 풋풋한 로맨스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남이섬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