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의령의 매력속으로’
경남 의령에 위치한 아열대식물원이 추운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식물원 내부 온도가 25도를 유지하고 있어, 추위를 피해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시 개방 이후 매일 1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아열대 식물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백산로 160-1 일원에 자리한 이 식물원은 총사업비 46억 원을 투입하여 1038㎡ 규모의 유리온실 단지로 조성되었는데, 식물원 내부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280종, 3,702그루의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방문객들은 체험 동선을 따라 아열대 작물들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식물원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화성 조형물과 벽면녹화, 어린왕자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매력을 갖춘 의령 아열대식물원은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령에는 가볼만한 여행지들이 많이 있기에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경남 의령 남산 둘레길, 여유로운 산책과 등산의 명소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 위치한 남산 둘레길이 가벼운 등산로와 여유로운 산책로 코스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발 321미터의 남산은 의령읍의 주산으로, 의병탑, 충익사, 의병박물관, 수월사, 중동리 고분군, 대나무 숲 등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둘레길은 도심지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채로운 볼거리로 인해 오랫동안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민들에게도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의령구름다리와 함께 복권기금(녹색자금)을 활용한 남산공원화 사업을 통해 ‘명품 둘레길’로 재탄생했다.
이러한 변화는 남산 둘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남산 둘레길은 등산과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의령의 맛 여행, 전통 망개떡부터 소고기 국밥까지
경남 의령군은 망개떡과 소고기 국밥, 의령소바 등의 먹거리로 유명한 곳으로, 이들을 맛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의령의 대표 가공 특산품인 망개떡은 청미래덩굴인 망개나무의 잎으로 감싸 만든 떡으로, 망개잎의 상큼한 향기가 배어 있어 인기가 높다.
의령의 소고기 국밥은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의령시장 안과 주변에는 소고기 국밥집들이 즐비하며, 순수 한우고기만을 사용한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좋다.
의령의 또 다른 향토음식인 메밀소바는 일본식 표현이 남아 있는 이름이지만, 메밀국수와 메밀묵, 메밀전병 등으로 변화해 현대에 이르렀다.
의령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유명한 소바집은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가례 불고기, 돼지국밥도 의령의 향토음식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석쇠에 구운 가례 돼지불고기가 유명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운영되고 있다.
남산 숯불갈비 등 일부 식당에서는 전통적인 석쇠불고기를 이어가고 있다. 의령은 이처럼 다양한 전통 먹거리와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