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뒤 인기 가족여행지 4곳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뤄진 가운데, 그 동안 고생한 자녀들과 함께 추억을 쌓으러 여행을 계획하는 가정이 많다.
이에 맞춰 국내 여행사들은 새로운 여행상품도 기획하고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으며, 여러 여행지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서도 2024학년도 수능 수험표 등을 인증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수능이 끝나고 가족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어딜까. 여행 플랫폼 업체에서 예약률을 기준으로 추천한 여행지들을 알아보자.
일본
일본은 가깝고 친숙한 문화, 음식, 편리한 인프라, 그리고 환율 현상으로 인해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가족 여행지로 추천되는 곳 중 하나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관광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또한 김포, 제주, 부산, 대구 등 한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비행시간이 2~3시간 정도로 짧아, 시차 적응의 부담 없이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짧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 시즌에 일본을 방문하면, 일본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가 열리며, 이는 겨울 여행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많이 찾는 가족여행지로는 규슈, 홋카이도와 함께 오사카가 주목받는다.
오사카는 가족 여행지로 흠 잡을 곳이 없다. 도톤보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신사이바시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사카성 관람,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은 모든 연령대에게 인기가 많다.
태국
태국은 11월부터 2월까지 건기에 해당하며, 이 기간 동안 선선한 기온과 맑은 하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고, 고급 호텔과 리조트 숙박도 다른 여행지보다 덜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데, 수도 방콕이 가족 여행지로 많이 찾는다.
방콕은 왕궁, 사원 등이 많아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수 있고, 규모가 큰 야시장이 열려 가족끼리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도 좋다.
또한 가까운 곳에 해변이 있어 해수욕, 스노클링, 보트타기 등을 즐기기도 좋다.
다만, 태국 여행의 최적기로 여겨져 성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서두르는게 좋다.
유럽
수능이 끝난 후 가족 여행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 수 있다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유럽이다.
특히 항공사의 수능 할인 행사가 탑승일 기준 2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 유럽 가족여행을 떠나기 좋다.
그 중 가장 많이 떠나는 코스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가 있는 서유럽 투어다.
서유럽 가족여행으로 가장 서쪽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등 가우디의 작품들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고,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세느강 크루즈를 즐겨보는 것이 좋다.
이어 이탈리아 넘어가 콜로세움, 바티칸 시티, 트레비 분수 등 역사적인 명소를 방문하며 로마의 겨울 분위기를 즐겨보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축제와 장식들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호수와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겨울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도
수능 끝난 후 가족여행으로 국내여행지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제주도를 빼놓을 수 없다.
비싼 제주도의 물가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동남아나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수험생 할인을 적용받는다면 가족과 동반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항공권 외에도 다양한 업체에서 숙박할인, 식사권 할인 등이 진행되고 있어 평소 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수능이 끝난 후 제주도에서 가족끼리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겨울을 주제로한 각종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있다.
또한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실내 식물원, 테마파크, 동물원 등을 가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