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과 일출을 한 꺼번에 즐기는 곳
동해바다와 사뭇 다른 일출 풍경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작고 평화로운 섬 동검도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섬이다.
이 곳은 1980년대 제방도로가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돼 접근성이 좋으며,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배를 탈 필요도 없어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다.
제방도로를 지나면, 동검도의 매력적인 갈대밭, 평화로운 어촌 풍경, 그리고 평온한 갯벌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연말과 연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데, 일몰과 일출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 접하고 있는 동검도의 일몰은 두말할 것 없이 아름답다.여기서 보는 붉은 노을이 지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서쪽 해안선을 따라 어디에서든 일몰을 감상하기 좋으며,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된 포토존과 쉼터가 해안선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일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둠이 내리기 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저녁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어 동검도의 또 다른 매력은 일몰에 이어 다음날 아침이면 환성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검도의 동쪽 해안선에서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 섬 지형의 특성상 동쪽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앞이 막힘없이 뚫려있어 마치 동해바다를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을 동해바다와는 사뭇 다르다. 멀리 보이는 영종도와 바쁘게 오가는 비행기들을 배경으로 하는 일출은 도시의 생동감을 느끼게 하며, 동해의 일출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