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보고 경복궁 가야겠네”…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 속 촬영 장소는 어디?

영화 관련 역사적 장소는?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촬영장소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 이성우)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 이성우)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극장가에 관람객들을 이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실제 사건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와 영화의 배경이 된 촬영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영화와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보는건 어떨까.

경복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영화에 자주 언급되는 군사반란 세력의 핵심 병력이었던 30경비단은 오랜 세월 경복궁 한 쪽에 주둔해 있었다. 

이후 1996년에 군사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조직을 통합하는 목적으로 제1경비단으로 재편성되면서 이전했다.

당시 36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경복궁 북서쪽 끝에 위치한 약 2만 평의 땅은 30경비단의 이전으로 옛 왕실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이 건물들은 복원 작업을 거쳐 2000년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한남대학교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가 ‘서울의 봄’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은 이미 여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출처: 한남대학교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한남대학교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지난해 3월, 한남대 사범대학과 탈메이지기념관에서 ‘서울의 봄’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영화 속에서 한남대 사범대학은 ‘수도경비사령부’로, 탈메이지기념관은 ‘특전사령부’로 등장한다.

출처: 정우성 SNS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정우성 SNS (서울의 봄 촬영 명소)

특히, 영화의 주연인 배우 정우성이 한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사범대학 잔디밭에서 촬영한 ‘셀카’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면서 촬영지였던 한남대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조선대학교

1954년에 완공된 조선대 본관은 19개의 봉우리 모양 박공 지붕과 375미터의 길이를 자랑하며, 광주광역시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출처: 조선대학교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조선대학교 (서울의 봄 촬영 명소)

근대적인 분위기와 주변 자연과의 조화로 시대극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은 이 곳에서도 ‘서울의 봄’의 일부 장면이 촬영됐다. 

주요 장면이 조선대학교 본관 1층과 정문 계단 등에서 촬영되었으며, 본관 뒤편에 위치한 대피소 역시 실제로 영화 촬영에 사용됐다.

영화 초반부에서 배우 정우성(이태신 역)과 황정민(전두광 역)이 펼치는 신경전의 장면은 조선대학교 본관 1층 복도에서 촬영됐다. 

출처: 뉴스1(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뉴스1(서울의 봄 촬영 명소)

현재는 대학에서 보관 창고로 사용되고 있지만, 촬영 당시에는 ‘육군본부’ 마크와 ‘제한구역’ 표지를 붙여 군부대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에서는 ‘서울의 봄’ 이외에도, 웹드라마 ‘이두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이 이뤄졌다.

전남 광양시

신군부에 대항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정우성(이태신 역)과 그의 적대자 황정민(전두광 역)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광양항 일대에서 촬영되었다.

출처: 전남영상위워회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전남영상위워회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이 장면은 작품 내에서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며, 두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공간은 광양항에 7,000평 규모로 세트장이 제작되었으며, 이 세트에서의 촬영은 지난해 6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국제시장, 명동 신세계, 30경비단의 부대 입구, 최규하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 등이 촬영됐다.

출처: 전남영상위워회 (서울의 봄 촬영 명소)
출처: 전남영상위워회 (서울의 봄 촬영 명소)

한편, 광양시는 이외에도 ‘명량’, ‘부산행’, ‘극한직업’, ‘택시운전사’ 등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의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흥행의 성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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