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풍경 아름다워
동화 속 풍경 연상케하는 여행지
수도권에 내린 풍성한 눈은 자연 경관이 빼어난 일부 지역들을 순백의 세계로 변신시켰다.
이 아름다운 설경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여행지로 이끄는데, 특히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파주는 그 설경이 유난히도 아름답다.
눈이 내린 파주는 마치 동화 속 풍경과도 같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번주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카메라를 챙겨 파주의 설경 속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은 높이 675미터로,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옛날부터 이 산의 바위 틈새로 검은색과 푸른색 빛이 흘러나와 ‘감악’ 혹은 ‘감색 바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산의 아름다움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은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위치한 등산로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10분이 소요되며, 계단을 이용하면 15분 정도 걸리며, 이 길은 비록 짧지만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힘들 수 있다.
이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감악산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파주시의 감악산에는 설마리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150m 길이의 매혹적인 출렁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맑은 하늘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진 자연과 눈이 내린다면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운계폭포가 방문객들을 반겨주며, 근처에는 고즈넉한 사찰인 범륜사도 자리잡고 있어, 이곳은 일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파주시의 주요 관광 명소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다양한 조형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멋진 공간으로, 과거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50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공원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예술작품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그 매력이 배가된다.
겨울이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순백의 눈으로 덮이며 마법 같은 설경을 연출한다.
눈 덮인 조형물들과 공원의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풍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손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놓을 수 없다.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겨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임진각은 겨울철에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마장호수
파주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자연 관광지는 방문객들에게 한적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잘 정돈된 공원과 분수가 있는 이곳에서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물의 반짝임과 일몰이 주변의 나무들, 푸른 산과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이룹니다.
특히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길이 220m, 폭 1.5m로 설계되어 돌풍과 지진에도 안전하다.
중간에 설치된 방탄유리 구간은 길이 18m로, 스릴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고, 높이가 무서운 방문객들은 나무 발판이나 철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15m 높이의 전망대 카페와 총 길이 3.6km의 호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54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겨울에는 이곳이 설경의 최고 명소로 변모한다. 눈으로 덮인 공원과 호수, 출렁다리 위의 환상적인 눈꽃 풍경은 겨울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어, 겨울 여행지로서 더욱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