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미식여행 천북 굴 축제
겨울 제철음식인 ‘굴’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확된다. 특히 우리나라 굴은 맛과 영양성분이 좋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생산 지역은 경상남도 통영인데,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과는 거리가 있어 직접 먹으러 가긴 힘들다.
이럴 땐 통영 굴 못지 않은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해안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다.
서해안의 굴은 남해의 굴과 비교할 때 크기는 작지만, 속살은 단단하고 진한 향을 지녀,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서해안 굴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 이번 주말 놓쳐서는 안 될 굴 축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보령의 대표 먹거리인 ‘보령 9미’ 중 하나인 천북 굴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구이, 찜, 밥, 칼국수, 회무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되어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제18회 천북 굴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굴의 맛과 매력을 전하는 이 행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천북굴단지상인회 주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굴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 지역 굴의 뛰어난 맛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축제는 첫날 오후 1시에 개막식으로 시작되며, 굴 비빔밥 시연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품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곳에서 맛있는 굴을 즐긴 후 서해랑길 62코스인 인근의 굴다라길에서 겨울 바다 낙조를 감상하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는 안성맞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