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욕먹기 싫으면 이런 행동은 금지”… 베트남 여행 전 알고 있으면 좋은 예절 몇 가지

베트남에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 가장 많아
알아두면 좋은 현지 예절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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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130만명을 넘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으며, 다낭, 푸꾸옥, 나트랑, 하롱베이 등 다양한 곳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의 문화와는 다른 예절과 관습 때문에 때로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을 방문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현지의 예절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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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예절

베트남은 공동체적인 문화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여러 사람이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자신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행위가 흔하며, 이것은 서로간의 애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할 때 젓가락과 숟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젓가락으로는 밥을 담아 먹고, 숟가락으로는 국을 떠먹는데 사용됩니다. 또한 베트남의 전통적인 식사 예절은 밥그릇을 손에 들고 먹는 것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젓가락을 밥그릇 위에 정돈하여 놓고, 숟가락은 식탁 위에 뒤집어 뒷면이 위로 오도록 놓는 것이 예절로 여겨집니다.

어깨동무

한국에서는 친한 사람들과의 사이를 나타내기 위해 어깨동무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서로의 어깨에 손을 댑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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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은 어깨에는 보호 신이 존재한다고 믿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친해도 어깨동무는 피하며, 함께 걸을 때 어깨가 부딪히지 않게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터

베트남의 사람들은 조상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현하며, 이런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집에 제사상을 마련해 둡니다. 이 제사상을 ‘반터’라고 하며, 대부분의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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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터’에는 조상들의 사진과 음식을 제물로 올려놓아,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반터의 모습과 장식은 그 가정의 경제적 현황을 반영하기도 하며, 더 부유한 가정일수록 반터를 더 정성스럽고 화려하게 꾸미는 경향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가정을 방문하게 될 경우, 반터 앞에서 잠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숫자

베트남의 사람들은 숫자에 대해 특정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3’과 ‘5’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결혼식, 이사, 오픈행사 등 중요한 이벤트를 이 숫자가 포함된 날에 진행하는 것을 회피하곤 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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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는 반대로, ‘9’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9를 포함한 날에 만나는 것이 좋다고 추천드립니다.

이런 작은 관습들을 알고 있으면 베트남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여행도 더욱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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