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비행기는 추락할까?”… 승객들은 전혀 모르는 비행기에 숨겨진 비밀

일부러 거칠게 착륙한다?
비행기가 번개에 맞으면 어떻게 될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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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여행 및 관광 산업의 규모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비행기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났습니다. 

비행기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이나 출장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행기에는 승객들이 잘 몰랐던 사실이 많이 숨겨져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부러 비행기를 거칠게 몬다

비행기에 탑승해 본 대부분의 승객은 착륙 과정에서의 심한 흔들림을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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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빠르게 아래로 내려가며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일부 승객들은 기장의 ‘조종 실력’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현상은 종종 고의적인 조종에 의한 것이며 ‘경착륙'(Hard landing)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활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특히 활주로가 미끄러울 경우나 빗물이 고여 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방지하고, 물을 밀어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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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착륙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정적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장의 전략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있다면 아침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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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공포증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만약 내가 탄 비행기가 난기류까지 만난다면 그 공포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집니다. 

만약 이런 불안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뇌우나 날씨의 변덕은 주로 저녁 또는 낮 시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침 시간대의 비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행 중 번개를 맞으면?

비행기를 탈 때 번개로 인한 사고가 날까 봐 걱정해 보신 적이 있나요? 사실, 비행기는 ‘정전 방전기’라는 특별한 장치가 있어 번개에 맞더라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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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국내 비행기는 과거에 10억 볼트가 넘는 낙뢰를 맞았지만, 추락하거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안전성은 ‘패러데이 새장 효과’ 원리에 기반한 피뢰침 설계 덕분입니다. 이 원리에 따라 전류는 항공기 틀을 따라 흐르고, 최종적으로는 날개를 통해 대기 중으로 분산됩니다.

이런 안전 장치의 설치는 1963년 미국 팬암 항공기가 낙뢰 추락 사고로 81명이 사망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었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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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들은 일반 승객에게 제공되는 이코노미 클래스의 기내식과는 다르게, 특별히 준비된 식단을 먹습니다.

조종사들은 승무원 전용 식단, 혹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반드시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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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만약 식중독이나 다른 음식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하나의 음식에 문제가 있더라도 두 명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조종사들은 밤을 새고 조종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때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곤 합니다. 오랜시간 비행기를 조종해야 하는 기장들도 피로가 쌓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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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8월 에티오피아 항공은 과도한 비행스케줄로 피로가 누적된 조종사 2명이 동시에 잠드는 바람에 착륙 지점을 놓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종사들은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전혀 휴식을 못 취하는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종사들은 자동운항장치(오토파일럿) 등을 이용해 피로를 덜고 교대로 짧은 수면을 취합니다.

두 명의 조종사가 함께 작업하는데, 각 조종사에게는 약 3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며, 단, 이는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조종사가 함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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