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제대로 찍혔다
알고보니 범인은 공항직원
여행은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는 시간이어야 하는데, 여행 중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일입니다.
또한 잃어버린 물건에 따라 단순 스트레스를 넘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여행객들은 여러 번 자신의 짐을 챙기며 확인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런데 모든 주의를 다 기울여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여행객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바로 믿고 있었던 공항직원에게 절도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수화물 검사 중 절도 사건이 미 CBS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 7월, 두 명의 공항 직원이 승객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로 현재 조사 중으로 밝혀졌습니다.
플로리다주 검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특정 수화물을 주시한 후 주변을 둘러보고 물건을 몰래 꺼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이 승객의 지갑에서 600달러를 훔쳤다고 밝혔고, 또한, 가방의 지퍼를 완전히 열고 물건을 꺼내는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 마이애미 경찰측은 “시계, 반지, 지갑 같은 귀중품은 가방 안에 잘 숨겨두고, 보안 검사 후에는 사라진 물건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교통보안국(TSA)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보안 요원들은 최고 수준의 윤리를 지켜야 하며, 이번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이를 본 국내외 여행객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또한 “진짜 믿을 사람 없네” “저 상태에서 훔쳐가면 진짜 막을 방법이 없다” “이제 걸린거지 그 동안 얼마나 훔쳤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