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괴산 명소’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되고 침체되었던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여행 침체와 지난 해의 집중호우 피해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의 방문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괴산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을 통해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추가하는 계획이다.
괴산 산막이옛길에 새로운 생태휴양길 조성
괴산군이 70억원을 투자해 수상데크와 생태휴양길을 구축하는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1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휴양지 관련 시설들을 조성하는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산막이옛길에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추가되고, 휴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의 장소를 제공할 전망이다.
괴산군은 이를 통해 한때 100만~150만명이 찾던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괴산 산막이옛길의 매력
산막이옛길은 2011년 조성된 총 길이 약 4.3km의 둘레길로, 산막이마을에서 외사리 사오랑마을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길은 칠성댐 건설로 물에 잠긴 다리로부터 시작되어 호수와 맞닿은 산을 따라 지어져, 지역 사람들의 삶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산막이옛길은 독특한 자연 풍경과 풍부한 식물상으로 인해 최근 많은 둘레길 중에서도 주목받았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나무, 굴피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진달래와 같은 꽃들이 만나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산막이옛길은 독특한 풍경과 산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산막이옛길, 자연 속 품격 있는 이야기의 보물창고
산막이옛길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한 특별한 둘레길로 주목받았다.
오래 전 이곳을 걷던 사람들이 전해 내려온 노루샘, 호랑이굴, 여우비 바위굴, 아름다운 미녀 참나무 등 다양한 명소와 이야기들이 산막이옛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노루샘에서는 야생동물들이 목을 축이며 지나다녀 이야기를 풀어가고, 호랑이굴에서는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던 흔적들을 엿볼 수 있고, 아름다운 미녀 참나무는 신비로운 형상으로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산막이옛길은 자연 속에서 이야기가 피어나는 보물창고로, 산책하며 여러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