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예절 안 지키면 무례한 한국인 될 수 있어
심한경우 법적인 처벌 받을 수도…
태국은 관광 분야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며, 이 덕분에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실제로, 태국 경제에는 관광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을 방문할 때는 현지의 문화와 예절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현지 문화에 어긋나면 무례로 여겨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태국 여행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현지 예절과 문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여성과 승려의 접촉은 지양
태국은 불교를 믿는 국가로, 승려와 불교 사원에 특별한 예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승려와의 접촉을 지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여행객들이 태국에서 승려를 만날 때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승려와의 악수나 사진 요청은 무례한 행동이며, 대중교통에서도 승려 옆에 앉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불교 사원을 방문할 때는 복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짧은 바지나 스커트는 부적절하며, 단정한 옷을 입지 않으면 사원 입장에 제한을 받습니다.
그리고 태국에서는 불상을 매우 경배하므로, 모든 불상은 신성히 여깁니다. 그래서 인증사진을 찍으려 불상에 손을 대는 등의 행동은 매우 무례한 행위입니다.
전통 인사법은 ‘와이(Wai)’
태국의 전통적인 인사 방식 ‘와이’는 그들의 불교 문화와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와이’는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가락 끝이 위를 향하게 한 뒤 얼굴 근처에서 머리를 숙여 상대방에게 존경의 뜻을 표현하는 인사법입니다.
‘와이’를 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연장자에게는 언제나 후배나 나이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며, 이후 연장자가 답례로 ‘와이’를 합니다.
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인사법이 일반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만약 상대방이 ‘와이’로 인사를 건넸다면, 상대방의 존경을 받았다는 뜻으로, 마찬가지로 ‘와이’로 응답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와이’는 단순한 인사법을 넘어서 서로의 존중과 인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입니다.
왕실 모독 금지
태국은 군주제 국가로 왕과 왕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품고 있습니다. 그만큼, 왕과 왕실에 관련된 어떠한 비판이나 부정적인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로나 거리에서도 왕의 초상화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초상화를 손상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외국인 여행객도 이 법의 예외는 아닙니다. 왕실 모독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경우 최소 3년에서 최대 15년까지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머리는 신성하고, 발은 하찮다
태국의 문화에서는 신체의 일부를 특별히 존중하거나 천시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특히, 머리는 신성시되며, 신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마음대로 만지는 것은 금기시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귀여운 어린이라도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태국에서는 매우 부적절하게 여겨집니다.
반면에 발은 신체에서 가장 낮은 부분으로 천하게 여겨져, 그것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다루는 것은 큰 무례로 간주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이러한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