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가 가지고 있는 겨울의 매력’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겨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춰서 겨울 여행지로 강원도 인제군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인제는 주말에 훌쩍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깨끗한 자연으로 마음까지 정화되는 여행지로 꼽힌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풍부한 지역 문화, 맛있는 음식들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인제의 숨겨진 매력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의 환상적인 설경
인제 원대리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설경 명소 중 하나로, 겨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 숲은 인제자작나무숲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충과 벌목으로 황폐해진 산에 산림청에서 자작나무를 심어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릴 때, 하얀 눈과의 조화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자작나무숲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등산이 필요하지만, 탐방로가 포장길로 잘 조성되어 있어 겨울 산행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작나무숲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2시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인제 백담사
인제의 백담사는 내설악 북쪽 계곡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시대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담사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으며, 한국전쟁 중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어 현재의 모습은 전쟁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깊은 인연이 있는 절로 알려져 있어 유명세를 탔다. 만해스님은 이곳에서 출가했으며, 그의 대표작인 ‘님의 침묵’ 역시 백담사에서 저술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찰 내에는 만해 선생의 흉상과 만해기념관이 있어, 방문객들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과 작품에 관한 자료를 엿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온천 워터파크, 설악워터피아
인제에 근접한 속초에 위치하고 있는 설악워터피아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온천 워터파크로, 겨울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명소이다.
겨울철 워터파크라는 독특한 개념을 가진 이곳은 스파부터 다양한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겨울 여행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깁하고 있다.
설악워터피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온천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680미터에서 하루에 3천 톤씩 용출되는 천연 온천수로,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시설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겨울 가족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겨울에도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설악워터피아로 향하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