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면적의 힐링여행지
자연경관 매우 아름다워
새롭게 야영장 개장 예정
우리나라 곳곳에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으며, 멀리 여행하지 않아도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강천섬’도 그 중 하나다. 이 곳은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남한강 중심에 자리 잡은 이 섬은 57만 1,00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이는 대략 80개의 축구장을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여기에는 무성한 갈대숲, 단양쑥부쟁이와 억새 군락지, 목련길, 은행나무길이 조성되어 있다.
넓은 잔디광장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북쪽 산책로에 조성된 은행나무 길은 가을철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강천섬은 한때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백패킹의 메카로 유명했다.
그러나 2021년 야영객에 의해 발생한 화재 때문에 잔디 광장 일부가 손상되었고, 이에 따라 여주시는 야영, 취사, 낚시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부터는 당일 피크닉만 가능하고, 야영은 금지돼 여행객들이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런데 최근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강천섬을 다시 개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여주시는 강천섬을 새롭게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2년 힐링센터를 개장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에는 8,170㎡ 규모의 새로운 야영장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이 캠핑장은 약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70팀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캠핑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강천섬의 자연 경관과 수목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이러한 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캠핑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시 측은 강천섬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캠핑장으로 발전시켜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