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로벌 톱 100 여행지
서울 작년 대비 12계단 상승

2020년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이 한 동안 여행을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풀린 경계는 여행 수요를 조금씩 회복 시켰고, 올해는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렸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유로모니터는 올해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주요 여행지들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의 서울은 K컨텐츠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적인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14위에 올랐다.
또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로모니터는 ‘2023년 글로벌 톱 100 여행지 인덱스’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이 순위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 중 상위 20위 안에 든 아시아 도시들로는 도쿄(4위), 싱가포르(11위), 서울(14위), 오사카(16위), 홍콩(17위)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작년 26위에서 12계단 상승하여 올해 14위를 기록했으며, 관광 인프라 분야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상위 100개 도시 중 한국에서는 서울 외에 부산도 작년 71위에서 올해 60위로 상승했다.
특히 일본의 도쿄는 급부상한 아시아 여행지 중 하나로, 처음으로 상위 5위 안에 들며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0위에서 16계단 상승한 것으로, 도쿄가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모니터는 도쿄의 부상을 엔화 약세와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숙박 예약이 쉬워진 점, 발전된 관광 인프라의 접근성 향상을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상위 20위 도시에는 파리(프랑스), 두바이(아랍에미레트), 마드리드(스페인),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베를린(독일), 로마(이탈리아), 뉴욕(미국), 바르셀로나(스페인), 런던(영국), 싱가포르(싱가포르), 뮌헨(독일), 밀라노(이탈리아), 더블린(아일랜드), 오사카(일본), 빈(오스트리아), 로스엔젤레스(미국), 리스본(포르투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여러 기준을 통해 세계 100대 여행지를 선정한다. 이 기준에는 경제적 성과, 관광 퍼포먼스,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 및 매력도, 위생 및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유로모니터는 올해 전 세계 해외 여행객 수가 작년 대비 38% 증가하여 약 1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에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영국의 런던과 아랍에미레트의 두바이가 높은 방문자 수를 보였다.

또한, 홍콩과 태국의 방콕은 전년 대비 각각 2,495%와 142%의 방문객 증가율을 보이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는 글로벌 여행 산업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