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아름다움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행지’
겨울 하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경치와 차가운 바람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 계절만의 특별한 정취는 많은 이들을 여행의 설렘으로 이끈다.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외출을 망설이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겨울의 매력은 그만큼 더 매혹적이다.
겨울의 추위도 잊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양 알프스 마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정산면 천장리의 알프스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2024년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충남의 알프스에서 만나는 겨울왕국’으로 유명하여, 겨울동안 얼음이 녹지 않는 이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썰매와 군밤굽기, 빙어 잡기, 깡통열차 등 다양한 체험과 매년 변화하는 눈 조각, 얼음 분수, 이글루와 같은 볼거리로 가득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24년 축제는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이고, 입장료는 1인 종일권이 9000원이며, 눈썰매를 포함한 종일권은 2만 9000원이다.
알프스마을은 겨울이 되면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겨울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겨울의 비경, 가평 어비계곡 빙벽의 신비
가평의 어비계곡 빙벽은 겨울철 아름다운 얼음벽으로 유명한 여행지로, 많은 sns에서도 그 절경을 담은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암괴석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얼음빙벽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이는 물을 뿌려 만든 인공적인 빙벽인데 빙벽 하단에는 계곡 아래로 흐르는 고드름, 얼음산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어비계곡의 빙벽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3곳 있어 인기가 높다. 메인 빙벽, 얼음 기둥 앞, 나무다리 위에서의 샷이 추천되며, 특히 ‘나무다리 위’는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빙벽 관람 후에는 어비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50m 범위 내에 있는 물소리길(데크 길)이나 새소리길(숲길)을 걷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어비’는 물고기가 홍수 때 산을 넘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어비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위치해 장마철 폭우로 인해 일대가 물에 잠겨, 계곡에 있던 물고기들이 본류인 한강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겨울철 환상적인 경관, 한탄강 물윗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한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강원 철원군의 ‘한탄강 물윗길’이 전 구간 재개장했다.
이 길은 직탕폭포에서 시작해 은하수교,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 순담까지 이어지는 8.5㎞의 길로, 강 위를 떠다니는 부교와 강변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로 이루어져 있다.
한탄강 물윗길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만 개방되는 특별한 명소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직탕폭포, 송대소, 승일교 등의 자연과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에 핀 눈꽃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한탄강 물윗길은 한탄강의 아름다움과 겨울철 한시적 운영의 희소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