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낭만 메타세콰이어 놓치지 마세요
가을이면 노란빛으로 물드는 메타세쿼이아길은 한번 방문한 이들에게 가을이면 자주 생각나는 그런 곳입니다.
지금 당장 방문해도 좋고, 조금 더 기다려 눈이 내린 겨울 풍경을 즐겨도 좋을만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세쿼이어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남대 메타세콰이어길
청남대는 한때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장소로, 2003년에 일반에게 개방된 이후 가을이면 청주에서 가장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 중 한곳이 되었습니다.
청남대는 한때, 예약이 필수였으나 현재는 예약 없이 바로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주차료와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으니 아래정보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주차료
- 경차: 1,000원
- 승용차: 2,000원
- 버스: 3,000원
입장료
- 성인: 6,000원
- 청소년: 4,000원
- 경로우대 및 초등학생: 3,000원
할인 혜택
- 충청도민은 1,000원 할인
- 근처 식당 이용 시 2,000원 할인
- 임산부는 무료 입장
할인을 받으시려면 신분증이나 영수증을 꼭 지참해야 하니 방문 전에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청남대 부지는 매우 넓어 전체를 둘러보고 둘레길까지 걷는 데는 대략 4~5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주요 볼거리들만 선택하여 관람한다면 한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잘 계획해서 넉넉하게 청남대에 도착하셔야 여유있게 둘러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소로 장태산(대전시 서구 장안대로 461)의 메타세콰이어 숲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태산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은 모습을 보면, ‘꺽다리 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장태산 메타세콰이어의 위용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데요.
장태산의 입구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장엄한 메타세콰이어 숲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슴을 활짝 열어줍니다.
코끝을 스치는 청량한 공기는 마치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메타세콰이어 특유의 향기가 온몸을 감싸 안는 것처럼, 이곳은 웰빙과 치유를 선사하는 숲이기도 합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랜드
메타세쿼이아랜드(메타세콰이어길)는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이 길은 원래 24번 국도였으나, 새로운 국도가 이 길 바로 옆으로 개통되면서 이제는 산책로로 재탄생했습니다.
길의 끝부분이 차량의 진입을 막아놓아서 관람객들이 걷기에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담양 관방제림
관방제는 담양읍 남산리의 동정자 마을에서 시작해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에 이르는 약 6km 길이의 제방입니다.
단풍철이 아니어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어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에는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관방제림 바로 옆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네비게이션에 ‘관방제림’을 검색해서 오시면 되고,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대개 주말에도 주차 공간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혹시나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맞은편에 위치한 국수거리 주차장을 대안으로 사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그 아름다움이 빛나는 곳이지만, 특히 단풍이 우거진 가을에는 그 매력이 더욱 돋보입니다.
단풍철에 메타세콰이어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자연의 평온함 속에 마음을 담그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