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과 함께 걷기 좋은 부산 여행지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단풍 물결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풍이 시작되고 가을이란 계절을 느끼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1등 여행지로 뽑힌 부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회동수원지 갈맷길
회동수원지는 부산 수영강 상류에 위치한 인공저수지로, 낙동강과 함께 부산 시민의 주요한 상수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이곳이 최근 갈맷길 코스로 재탄생하여 둘레길이 개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의 아름다운 산책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이 피어나는 이 시기에는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수원지 둘레길은 전체로 약 20km를 차지하며, 갈맷길 8코스는 상현마을에서 수영강 민락교까지 약 17km의 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하루에 17km를 모두 걷기는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짧은 산책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상현마을에서 오륜본동까지의 4km 구간만을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어린이대공원 – 성지곡수원지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부산의 오랜 역사를 지닌 공원으로, 도심 속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공원 안에는 성지곡 수원지라는 큰 인공저수지가 있으며, 이는 일제 시대에 건설된 국내 최고령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의 놀이 천국과 같은 놀이시설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 시설들이 모두 철거되고 산책로로 꾸며져 있습니다.
부산 주민들 중에는 바쁜 일상 때문에 멀리 가을 나들이를 가기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 이 공원은 그런 분들에게 도심 속의 단풍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금강공원
부산 동래의 금강공원은 동래온천 휴양지 개발과 함께 금정산 기슭에 조성된 고즈넉한 자연공원입니다.
이 곳의 깊은 역사로 인해 30~40대 이상의 부산 출신 분들에게는 소풍 장소로써 특별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1966년에 개통된 케이블카는 당시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며 현재도 금정산을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합니다.
맑은 날, 케이블카를 타며 부산의 멋진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해운대 마린시티까지도 눈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탁 트인 부산을 보고 싶을 때 많이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