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신다면..
11월의 거제도는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겨울의 문턱에 서 있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시기입니다.
거제도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다채로운 색상의 단풍으로 뒤덮인 채,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탁 트인 전망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바람의 언덕
거제도에는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지만, 특히 ‘바람의 언덕’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언덕은 마치 영화 제목처럼 들리고, 실제로 여러 드라마의 배경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도장포 작은 항구의 오른편에 위치한 이 언덕은 자연스러운 방파제처럼 펼쳐져 있으며,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올라, 정상 벤치에 앉으면, 지중해의 경치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국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
거제도에서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통해 거제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와 노자산 정상을 잇는 1.56km 구간을 운행하며, 상부전망대에서는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총 45대의 캐빈 중 10대는 크리스탈 캐빈으로,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노자산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제 씨월드
거제 씨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돌고래 체험파크로, 지세포 조선해양문화관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람 중심 수족관과는 달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거제시의 대표적인 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거제씨월드에서는 흰고래 벨루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어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매우 좋은 곳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한국의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걸쳐 있는 광대한 국립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경상남도의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과 전라남도의 여수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양, 도서, 육지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지형 경관으로 유명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이 곳을 찾아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경을 즐기는 명소입니다.
늦가을의 거제도는 낭만적인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다고 해서 매력이 없어지거나 힘든 여정을 떠나야 하는 곳이 아닌, 더욱더 가을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인데요.
깊어가는 가을날, 거제도가 주는 낭만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