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지는 명소들’

겨울이 주는 특별한 선물 중 하나는 바로 눈이 내린 아름다운 풍경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자연은 오직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눈이 내리는 겨울,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눈이 내리면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대한민국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 여행의 명소, 고창 학원농장의 매혹적인 설경

고창 학원농장이 겨울 여행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설경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죠. 특히 8월부터 10월 사이에 만개하는 메밀꽃으로 인해 가을의 아름다운 여행지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밀꽃이 지고 눈이 내리면 펼쳐지는 설경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 겨울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출사지가 되고 있다.

이곳의 메인 포토존은 나무판자로 된 작은 집으로, 그곳까지 이어지는 긴 울타리가 독특한 사진 촬영 스팟으로 유명해졌다.
고창 학원농장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월정사의 매혹적인 설경

매년 겨울이면 눈 덮인 평창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겨울 시즌의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추운 겨울이 되면 양들이 축사로 들어가고, 언덕 위에는 소복이 쌓인 눈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완만한 지형 덕분에 산책하기에 부담이 없으며, 주변 산 능선과 구불구불한 길들이 넓은 시야를 제공해 환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의 또 다른 포인트는 풍력발전기 앞의 넓은 설원인데, 이곳은 자유로운 포즈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월정사의 설경입이다. 한옥과 눈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겨울 여행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눈이 쌓인 풍경도 아름답지만, 내리는 눈을 담을 때는 더욱 감성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군산의 겨울, 옥녀교차로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옥녀교차로가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곳은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 가운데 위치한 메타세쿼이아 군락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4월과 5월에 초록빛으로 물드는 청보리밭과 나무들의 풍경이 유명하지만, 겨울이 되면 눈이 쌓인 메타세쿼이아 군락이 마치 홋카이도 비에이의 설경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모한다.

많은 사람들이 군산 여행을 계획할 때 옥녀교차로를 방문해 해외 같은 풍경 사진을 찍는다. 이런 환상적인 풍경들은 SNS에서 유명해져 더욱 이곳을 명소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