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NO재팬?! 요즘은 YES재팬” MZ세대들이 일본여행에 진심인 이유

“아사히맥주? 이제는 직접 일본가서 마실려고요”

출처: 아사히 공식홈페이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걱정과 달리, 일본산 맥주와 의류, 차량에 대한 수요는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상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더욱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일본으로의 단기 여행에 대한 희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오히려 늘고있는 일본맥주 수입량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일본산 맥주가 진열대를 점령하고 있으며, 특히 오염수 방류 이후에 판매량이 더욱 증가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일본 맥주의 소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은 실질적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아사히 공식홈페이지

롯데아사히주류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뚜껑을 열자마자 생맥주 특유의 거품이 올라오는 신제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출처: 해외커뮤니티

유니클로 역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매장 60곳을 폐점했으나, 지난해에는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옷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유니클로의 매출은 지난해 8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73% 급증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와 렉서스도 국내에서 매우 잘 팔리고 있다. 특히 렉서스는 올해 8월까지만 해도 9129대가 팔렸으며, 1만대 판매 돌파가 임박했다.

이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4.7%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최고급 모델 ‘크라운’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MZ세대, “일본문화? OK 좋아요”

출처: 해외커뮤니티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대신 친근한 눈길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유행한 ‘갸루 브이’ 포즈나, 다나카상(개그맨 김경욱)과 마츠다 부장의 일본 음식과 문화 관련 콘텐츠에 대한 열광이 대표적이다.

출처: 개그맨 김경욱(다나카) 인스타그램

이러한 콘텐츠에 영향을 받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MZ세대도 늘고 있다.총체적으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 성향과 시장 동향, 그리고 세대간 문화 인식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현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내에서 일본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문화, 여행, 그리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라는 걸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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