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단풍이 끝났다 말하였는가” .. 단풍과 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11월 대한민국 명소

이곳의 단풍은 이제 시작했다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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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한라산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지만, 서귀포시에서는 늦은 단풍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기상관측소 내 계절 관측용 단풍나무가 ‘단풍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알려왔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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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귀포의 단풍은 지난해에 비해 13일 늦게 시작되었으며, 평년에 비해서도 6일 늦게 나타난걸로 확인되었는데요.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단풍의 시기는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매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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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귀포는 최저기온이 6.6도에서 시작하여 낮 시간대에는 13도까지 올랐지만,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산간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강풍이 불면서 한라산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기 전에 단풍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을 고려할 때, 이번에 서귀포에서 늦은 단풍이 시작되고 한라산에 눈이 쌓인 상황은 이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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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단풍이 먼저 진행되고 그 후에 첫눈이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인데, 이번에는 이러한 자연의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기상 조건의 변화나 기후 변동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연 환경의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아직 가을의 아름다움을 보내기가 아쉬운 여행객들은 단풍을 볼 수 있는 제주도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11월의 제주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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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기, 제주에서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관의 주인공은 분홍빛 화려한 ‘애기동백꽃’입니다.

애기동백꽃이 11월 중순쯤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워 겨울 제주의 시작을 알리고, 한 잎씩 꽃잎을 떨어뜨릴 쯤이면 뒤이어 토종 동백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시기에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가을 단풍과 함께 동백꽃 그리고 미리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눈의 풍경까지 1석3조의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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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져 가는 가을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신다면 그 목적지로 제주도를 선택해 이 가을을 느껴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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