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여행으로 코스모스 즐기기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억새와 갈대의 흔들림에서 더 깊게 느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을의 대표 꽃인 코스모스는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뽐내기도 하지요.
이렇게 가을의 풍경을 물들이는 꽃들과 식물들은 우리에게 ‘풍요의 계절’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러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명소들이 있는데요. 특히 코스모스 꽃밭은 가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로 추천하고 싶은 코스모스 명소 3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곳들은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을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의 포근한 햇살 아래,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다양한 가을 꽃들로 물들어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10월 초를 기점으로 댑싸리는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며, 자주색의 버베나 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억새의 고요한 흔들림부터 만수국, 피라칸타, 나문재 그리고 가을의 아이콘 코스모스까지, 다양한 가을 식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평탄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을의 대표적인 명소로 인기가 많아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북 단양 도담행복마을
단양의 작은 마을에서는 단양 8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꽃의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밭’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꽃밭에서는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져 있어, 도담삼봉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뿐만 아니라, 분홍색 코스모스와 백일홍, 그리고 댑싸리와 같은 가을의 대표 꽃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다채로운 가을의 색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댑싸리는 지금부터 핑크빛으로 절정을 맞이할 예정이므로, 이번 주말에 방문하면 그 아름다움을 최고점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 계양구 계양꽃마루
인천 계양구의 계양꽃마루는 다양한 식물의 향연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희귀종 식물 구역이 추가되어 이 곳을 찾으시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특히 댑싸리와 아름다운 코스모스의 꽃밭이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곳의 산책로는 댑싸리의 다채로운 가을 색상으로 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현재는 분홍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날 시기 입니다.
또한 사진 찍기에 최적의 시기이니,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과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