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봐야 하는 인천 명소들’
인천에는 겨울철에만 펼쳐지는 독특하고 멋진 풍경으로 유명한 여러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경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인천은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목적지를 결정하지 못한 사람에게 최적의 여행장소로 꼽히고 있다.
인천 명소 중에서도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겨울의 하얀 파도, 백령도 사곶해변
여름에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백령도의 사곶해변은 천연기념물 391호로 지정된, 부드럽고도 단단한 규조토 해변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 해변은 전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는 특별한 규조토로 이루어져 있어,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단단함을 갖고 있다.
특히 사곶해변은 겨울이 되면, 펑펑 내리는 눈과 뻥 뚫린 오션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겨울철 설경 명소로 변모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곶해변은 선착장에서 약 1km 이상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눈 덮인 경로를 따라 걸으며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눈이 내리는 백령도를 방문한다면, 이 사곶해변에서 겨울 바다의 하얀 설경과 함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단단한 매력을 꼭 즐겨보기를 바란다.
얼음 위 오아시스,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연수구 경원대로에 자리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을 갖춘 스케이트장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빙상 스포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컬링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빙상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컬링연습장 등의 주요 시설을 비롯해 대화실, 연마실, 매점, 전문 장비용품점, 식당, 사물보관함 등의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 요금은 1일 3시간 기준으로 어린이는 3,000원, 청소년은 3,500원, 성인은 4,000원으로 접근성과 가성비 면에서 뛰어난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겨울의 설경과 일몰의 향연, 두무진
두무진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듯한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장소이다.
이곳은 ‘서해안의 해금강’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 눈이 내려 이곳을 덮을 때, 하얀 설경이 두무진의 웅장한 바위들을 감싸 안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두무진은 아름다운 일몰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겨울 설경 뿐만 아니라 황홀한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옹진군의 보석같은 명소로 꼽히고 있다.
겨울설경과 일몰을 함께 즐기며 2023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백령도 두무진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