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음식
삼겹살, 마늘, 홍어 말고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식들
지구상에는 약 200여 개의 나라가 있고, 각 나라만의 고유한 지리적,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 음식, 그리고 입맛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삼겹살, 마늘, 홍어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사람들의 일부 음식 소비량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떤 음식들이 한국인에게 특별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뱅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다 먹을 정도로 수산물 소비량이 많습니다.
특히 개불, 해삼, 멍게 같은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잘 선호하지 않는 해산물도 먹습니다.
그 중에서 소면과 함께 술안주로 많이 먹는 골뱅이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소비하며, 영국의 경우 골뱅이가 풍부하게 생산되지만 그곳에서는 크게 소비되지 않아, 대부분이 한국으로 수출됩니다.
곰장어(꼼장어)
원래는 ‘먹장어’가 정식 명칭이었으나, 대중적으로 ‘곰장어’로 불리면서 이 이름도 공식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곰장어는 장어라고 불리긴 하지만, 장어 종류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기생성 어류로, 다른 물고기의 살을 먹어 살아갑니다.
이러한 곰장어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며, 미국에서 대량으로 잡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어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진 일본에서도 곰장어는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나물
해외에서는 콩나물보다는 맛이 풍부하고 식감이 아삭한 숙주나물이 더 선호되는 편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해 소비량이 많습니다.
조선시대까지는 숙주나물이 더 선호되었으나, 여러 전쟁과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더 쉽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콩나물이 대중화되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라면
라면은 원래 일본에서 유래했지만, 인스턴트 라면 1인당 소비량의 경우 한국이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의 종류가 50가지가 넘고, 대략 한국인 절반은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라면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인은 1인당 연간 약 77개의 인스턴트 라면을 소비 했고 이 수치는 베트남에 이어 2번째 입니다.
베트남은 2019년까지는 1인당 연간 55개의 라면을 소비하던 것이 2020년에 72개로 급증, 2021년에는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