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는 부캐 여행이 대세’
뉴스1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행이 단순한 탈출 수단에서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2024년의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부킹닷컴이 5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내용이다.
부킹닷컴의 발표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천 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 중 한국인 1,010명도 포함되어 있다.
내가 아닌 나, 부캐(부캐릭터) 여행
2024년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부캐'(부캐릭터)를 활용한 여행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캐는 여행을 통해 다른 자아를 탐색하고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7명(70%)이 여행 중 익명성을 활용해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62%보다 높은 수치로, 한국 여행객들이 제2의 자아인 ‘부캐’를 통해 자신의 최고 버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나 탐험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꼼꼼한 계획 NO,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
2024년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무계획 여행’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덜 알려진 여행지를 방문하거나 일상적인 여행을 피하며 예상치 못한 여정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약 절반(45%)이 “내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탐험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또한, 내년 여행객들은 철저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흐름에 몸을 맡기고 예상치 못한 경험을 마주하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행객 중 5명 중 2명(39%)은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Z세대(60%)와 밀레니얼 세대(59%)가 X세대(46%)와 베이비붐 세대(30%)에 비해 즉흥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젊은 세대가 더 자유롭고 유연한 여행 방식을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성비와 럭셔리를 동시에
2024년 여행 시장은 가성비와 럭셔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은 고급스러운 휴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거의 절반(49%)이 5성급 호텔의 숙박 대신 일일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즐기려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52%)는 비용 절약을 위해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떠날 계획임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내년에는 여행객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절약 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고급 여행 옵션을 선택하는 트렌드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해지는 여행 트렌드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 시간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가 생기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