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역사를 가진 음식에서 이제는 축제의 주인공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인 메뉴 고르기에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부대찌개’다. 부대찌개는 국밥이나 백반 등 다른 점심 메뉴와 달리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다.
그래서 직장이 몰려있는 지역에 가보면 여러 브랜드의 부대찌개 집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부대찌개를 가장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경기도 의정부’다.
의정부 부대찌개에는 슬프고 배고팠던 과거가 담겨있지만 이제는 그 도시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발전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의정부의 태평로 137번길에는 원조라 주장하는 부대찌개 전문점이 10곳 가량 집중돼 있어, 이곳을 ‘부대찌개 거리’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정부의 부대찌개 거리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프로젝트’에서 먹거리와 체험의 특별한 연계로 인하여 테마 특화거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부대찌개 거리에서 ‘제16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를 28∼29일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어 더욱 다양한 행사와 즐길 것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전에는 선착순으로 온라인 사전예약 1+1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행사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모든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노래 경연대회,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의 후원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와 부대찌개거리에서의 시식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모든 시민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재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