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넘치는 서울 데이트 코스
서울 종로는 한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곳,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장소입니다.
이곳의 골목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들이 데이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가을하늘 아래 서울 종로에서 즐길 수 있는 나들이코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로니에 공원
서울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자리한 마로니에공원은 예전 서울대학교 문리대와 법대가 있었던 곳입니다.
마로니에 나무가 자라는 이 공원은 대학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이름도 이 나무에서 유래했습니다. 공
원의 중앙에는 문예회관대극장을 비롯한 여러 소극장들이 모여 있으며, 어린이놀이터, 야외 무대, 분수공원,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또한 마로니에공원은 가을이면 노란빛으로 물드는 서울 시내의 유명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런 노란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물결이 공원에 운치를 더해줘 많은 이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서울 종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
을지로3가역(2호선) 인근의 을지로13길 일대는 노가리와 맥주라는 한국의 독특한 술 문화가 특징적인 술집 골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노가리 골목은 1980년대부터 시작되어, IMF 경제 위기 때부터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 이어져 술을 즐기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이 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퇴근 후 직장인들의 쉼터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인간미가 넘치는 골목입니다.
시끌벅적한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친숙하고 서민적인 서울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익선동 한옥거리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를 걸으면, 빽빽한 도심 속 빌딩 숲 사이에 숨어 있는 아담하고 북적이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종로의 유명한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익선동인데요.
한옥거리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른 도심 관광지와 달리 좁고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이 매력적인 익선동은 볼거리가 다채로워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청계천 산책
서울 종로에 위치한 북악산과 인왕산 인근에서 발원하여 도심 중심부를 동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하천, 청계천은 빌딩 숲 속에서 자연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종로의 문화를 경험해본 뒤 마무리로 이 청계천을 천천히 거닐면서 하루의 나들이를 마무리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