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가까이 가고싶다면 목숨 걸고가세요”… 바다에서 마주치면 무조건 도망가야 되는 ‘이것’의 정체는?

귀엽다고 만지다간 큰 일
언제 돌발행동 나올지 몰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인간과 교감할 수 있어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동물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능이 높은 고래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동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틀린말이며, 때론 그들도 인간을 공격하곤 한다. 최근에도 호주 시드니 연안에서 고래가 작은 낚싯배와 충돌해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영국언론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아침 6시경, 호주 해양경찰은 시드니 남동쪽 약 14㎞ 지점의 라 페루즈 해역에서 떠도는 낚싯배와 두 명의 물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해양경찰의 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60대 남성은 이미 목숨을 잃었고, 50대 낚싯배 선장은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선장의 상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4.8m 크기의 낚싯배는 대형 고래와의 충돌로 인해 두 승객이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 측은 이러한 사고는 매우 흔하지 않으며, 낚싯배가 고래의 길을 방해했을 때 고래가 낚싯배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전문가들은 호주 연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 고래들은 스트레스를 어떠한 돌발행동을 할 줄 모르니 함부로 다가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퍼 공격하는 어미고래

호주 시드니 북동부에 위치한 맨리 해변에서도 고래와 서퍼들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고래 주의)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고래 주의)

맨리 해변 인근에서 남방긴수염 고래 어미와 그의 새끼가 발견되었다. 이들 고래는 해변에 매우 가까이 접근했고, 이를 목격한 서퍼들과 잠수부들은 이 놀라운 장면을 가까이서 관찰하기 위해 고래들의 방향으로 다가갔다.

새끼 고래는 인간들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서퍼들과 잠수부들에게 접근했다. 몇몇 잠수부들은 새끼 고래를 만지려고 시도했는데, 그 순간 어미 고래는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려는 듯 강력한 꼬리로 잠수부와 서퍼들을 향해 공격했다.

이 거대한 꼬리의 힘에 의해 잠수부와 서퍼들은 바다로 밀려났고, 서퍼들은 서핑보드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다행히 이 사건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후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는 해변 주변에서 약 25분 동안 머물렀다가 깊은 바다로 사라지기도 했다.

귀여운 돌고래의 몸통박치기

지난 7월에는 돌고래가 일본의 해변에서 6명의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이현의 미하마초 해변에서 60대의 남성이 두 명의 지인과 함께 수영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야생 돌고래에게 공격을 받아 최소 3개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해당 남성은 “돌고래가 갑자기 공격해 왔고, 놀라서 방어하려다 손까지 물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날 아침에는 40대 남성 한 명이 돌고래에게 팔을 물린 사건이 있었으며, 추가로 2명의 사람들도 돌고래의 공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래 주의)

이러한 연속된 사건으로 인해 미하마초는 해변에 “돌고래를 건드리거나 가까이 가지 말 것”이라는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전문가들은 돌고래가 평소에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야생 돌고래는 사람과의 접촉에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아일랜드에서도 돌고래에 의한 부상 사건이 2건 발생했으며, 아일랜드 정부는 돌고래도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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