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면서 걷는 명품 숲길
산림청은 ‘걷기 좋은 명품 숲길’로, 누구든지 부담 없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2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숲길들은 모두 접근성이 우수하며, 이용하는 데 부담이 없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힐링하면서 걸을 수 있는 숲길은 어느 곳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연인산 명품 계곡길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일반 국민이 발굴한 명품숲길 20선 부문 1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 명품 계곡길은 수도권에서 최고로 꼽히는 트레킹 코스로, 총 4.7km의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인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또한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가 계곡에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동안 환상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추구곡,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 명품 계곡길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용이 하늘로 올라가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용추구곡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용추구곡은 그 생태와 경관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에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구간은 와룡추, 무송암, 탁영뢰, 고슬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원계를 지나며, 걸어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5월에는 철쭉과 서어나무 군락지, 야생화 군락지가, 9월에는 단풍나무가 명품 계곡길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물멍, 숲멍, 바람멍 등을 즐길 수 있는 여러 휴식 공간과 포토존이 준비돼 있어 탐방객들을 즐겁게 만든.
교래 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교래자연휴양림 내의 곶자왈 숲길은 지그리오름을 돌아가며 오름숲길과 생태관찰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화산 폭발로 생성된 유일한 곶자왈을 활용한 길로 알려져 있다.
이 길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투박한 바위, 돌, 나무가 어우러진 원시적인 느낌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 숲길은 곶자왈 식생의 생성 과정과,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그리고 기이하게 자라난 열대우림을 관람할 수 있는 길로, 경사가 완만하여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쉽게 걷을 수 있다.
또한, 제주의 곶자왈은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으며,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구성된 편백림은 산림욕을 통한 치유 효과가 높다.
1940년대의 산전터와 1970년대의 숯가마터 등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양치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원시림 식생을 갖추고 있다.
상림숲길
상림공원은 통일신라의 진성여왕 시절, 천령태수였던 최치원 선생이 홍수 예방 목적으로 조성한 인공 숲이다.
이곳은 1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을 주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숲 애호가들로부터도 사랑받아왔다.
함화루에서 물레방아까지의 1.2㎞ 구간은 모래흙이 깔려 있어, 맨발로 걷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게다가, 공원이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누구든지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