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설경 여행지 이제 못 본다”… 겨울이면 관광객 몰려드는 국내여행지의 충격적인 현재 상황

태풍도 견딘 숲인데 어쩌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여행지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언제가도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켜왔다.

봄에는 싱그러운 새싹과 함께, 여름에는 푸르른 잎사귀로,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겨울에는 하얀 눈과 어우러진 순백의 겨울풍경을 완성시킨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하지만 당분간은 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의 온전함 아름다움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연에 내린 폭설 때문에 숲 일부가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의 탐방로를 폭설로 인한 피해로 일부 통제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폭설과 강한 추위로 인해 자작나무의 가지가 얼어 붙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무들이 쓰러지거나 휘는 손상이 발생했다.

이는 1989년 숲 조성 이래 3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산림청은 계속해서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문가들은 자작나무숲뿐만 아니라 인접한 소나무와 참나무류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출처: 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출처: 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산림청은 피해 복구와 자작나무 숲의 재생을 위해 전문가들과 환경 단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복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림청장은 “숲이 이전의 상태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노력 끝에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자작나무 숲이 출입 통제된 지 보름 만에 일부 구역에 대한 접근이 다시 가능해졌다.

출처: 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출처: 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이번에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된 구간은 달맞이 숲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5km 길이다.

이0 구간에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설치되었으며, 아직 개방되지 않은 구역에는 안내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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