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원도 태백시 겨울여행
강원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태백시는 그 빼어난 청정 자연으로 유명하며, 이곳의 고원지대는 독특한 자연적 특성을 지닌 도시다.
도시의 고도가 높은 지리적 특성은 여러 면에서 도시의 자연 경관에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태백시는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눈 덮인 산들과 깨끗한 하늘 아래의 풍경은 마치 겨울 왕국을 연상시키는데, 이번 겨울 나들이는 태백시로 떠나보자.
삼수령 자작나무 숲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지지리골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인기 있는 산책로로 자리잡았다.
이 지역은 한때 탄광 마을로 유명했으며, 탄광 활동으로 인한 산림 훼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자작나무가 심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태백 곳곳에서 울창한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삼수령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겨울철 눈까지 내리면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겨울 아침 햇살에 비추어진 숲은 은색과 검정색의 대비가 뚜렷한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반짝이는 은빛을 띠는 자작나무의 숲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간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이 아름다운 광경에 매료된 이들로 인해 도로변에는 자주 차량들이 줄을 서곤 한다.
황지연못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져있으며, 겨울이면 흰 눈으로 뒤덮여 조용하면서도 황홀한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황지연못은 태백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피난처와 같은 곳으로, 일상의 소란을 잠시 벗어나 평화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이 연못은 하루에 무려 5천톤의 지하수가 솟아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지, 중지, 하지로 불리는 세 개의 연못이 어우러져 있다.
겨울철에 이곳을 찾으면, 눈이 소복이 쌓인 연못 주변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연못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겨울의 정취를 담은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 이 환상적인 설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미인폭포
미인폭포는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가곡면을 잇는 오봉산과 백병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삼척시에 속하지만, 태백시와 접하는 길목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태백시를 들려 미인폭포를 방문한다.
미인폭포가 있는 협곡은 해발 700미터 내외의 고도에 위치해 있어, 안개나 구름이 자주 끼는데, 이 때의 경치는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다.
특히 미인폭포 물은 석회질이 풍부해 빛깔이 아릅답다. 신비로운 색상을 띠고 있어 마치 외국에서나 볼법한 풍경을 자랑한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 폭포는 얼음으로 변해 빙벽을 이루는데, 주변에 쌓인 눈과 함께 마치 애니메이션 속 겨울왕국의 풍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