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야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태국의 화려한 야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11월말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러이 끄라통’이라는 태국력 12월 보름날에 열리는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태국 사람들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연꽃 모양의 배에 초, 꽃, 동전 등을 싣고 강, 운하, 호수에 띄우는데, 이 배들이 강물에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은은한 불빛이 장엄한 광경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태국의 오랜 전통 ‘러이 끄라통’

‘러이 끄라통’은 바나나 나무 둥치와 잎으로 만든 작은 배인 ‘끄라통’에 초와 꽃을 담아 물에 띄우며(러이) 물의 여신 ‘프라 매 콩카’에게 소원을 빌어 보내는 태국의 전통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지나간 일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소원과 염원, 그리고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끄라통에 담아 물에 띄우는 것이 태국의 오랜 전통입니다.

초기 라따나꼬신 시대의 왕실 전통 의식에서 시작되어 점차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져나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축제의 모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수코타이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코타이에서는 끄라통을 띄우는 행사와 함께 아름답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수코타이 역사 공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태국 음력 매년 12월 보름날

러이 끄라통은 태국 음력으로 매년 12월 보름날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며, 올해는 11월 27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찬란한 빛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도 태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 외국을 방문한다는 거 자체도 특별한데 러이 끄라통같은 그 나라의 오랜 축제를 함께 즐긴다면 그야 말로 더욱 스페셜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연말에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러이 끄라통 축제에 맞춰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