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천군 겨울여행
다른 지역과 달리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려 환상적인 설경을 자아내고 있다.
주말에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아름다운 풍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왕국과 같은 이 장관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그 중에서 강원도 내 서북부에 위치하며 북한강이 흐르고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화천군으로 떠나보자.
붕어섬
화천군 화천읍에 위치한 붕어섬은 과거 춘천댐의 건설로 인해 섬이 되었으며,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붕어 모양과 유사해 이런 독특한 이름을 얻게 됐다.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인 화천 붕어섬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 때문에 다양한 영상 작업의 배경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붕어섬은 봄에서 가을까지 활기찬 레저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방문객들은 수상 자전거, 카누, 레일 바이크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화천군의 붕어섬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섬 위로 떠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형성되는 상고대는 마법 같은 겨울 풍경을 선사하며, 이 아름다운 설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딴산유원지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에 자리한 소박한 산, 딴산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딴산 유원지는 북한강과 파로호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또한 하류 지역의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낚시와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넓은 데크, 주차장, 매점,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규모가 꽤 큰 인공 폭포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장관을 이루고 겨울이 되면 아름다운 빙벽을 만든다.
꽁꽁 얼어붙어 환상적인 얼음벽으로 변신한 이 폭포는 이는 딴산의 겨울 설경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파로호
파로호는 일제 강점기 당시 화천댐의 건설로 인해 탄생한 인공호수로, 양구와 화천에 걸쳐 위치해 있다.
산지지형이 많은 화천의 주변에 만들어진 이 호수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이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파로호 안보전시관 뒤쪽의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약 150미터를 올라가면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난간, 정자, 벤치 등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요하고 평화로운 파로호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겨울이면 호수 주변에 내리는 눈은 그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이 장관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