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꽃을 보면 몸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듯’
제주의 겨울 거리를 걷다가 만나는 붉은 동백꽃은 그래서 더욱 반가운 존재이다. 하얀 눈 속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서 있는 동백꽃은 그 자체로 경이롭고, 보는 이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현재 추운 겨울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과 1월은 제주에서 동백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시기이도 하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아름다움을 내뿜는 제주도 동백꽃 명소들은 과연 어디가 있을까.
감성 가득한, 동백 포레스트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백 포레스트를 여러분께 소개한다. 이곳에는 아담한 동백나무가 있는 창가와 아늑한 오두막 등 다양하고 감성적인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감성 충만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2월 15일까지는 카페 이용 없이도 입장료만 지불하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로 알려진 동백 포레스트에서는 별도의 입장권 구매가 필요하며, 성인의 경우 입장료는 6,000원이다.
가족 나들이 명소,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한라산 자락에 자리 잡은 휴애리 자연생활 체험 공원은 제주 서귀포시의 숨겨진 보물이다.
2만 평 규모의 이 공원은 아담한 동백나무들로 가득해 동백 올레길을 걸으며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인 명소이다.
또한, 공원에서는 무제한 감귤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이 공원에서는 동백꽃뿐만 아니라 흑돼지, 토끼, 송아지, 염소 등 다양한 아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조랑말 승마, 감귤따기 등의 다채로운 현장학습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백꽃의 매력이 가득한 카페 ‘동박낭’
동백꽃 벽화와 액자 포토존으로 유명한 카페 ‘동박낭’을 소개한다.
이곳은 동백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통창 뷰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장료 3천 원에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제주 동백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275-2에 위치해 있으니, 동백꽃의 매력을 가득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겨울에 더욱 푸른 한라수목원의 매력
제주시 연동 1100도로변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은 광이오름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제주의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 1,100여 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학생 및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의 중요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5만 평 규모의 삼림욕장은 1.7km의 산책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오름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경로를 즐길 수 있다.
체력단련시설과 잘 조성된 산책로 덕분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시내와 가까운 위치로 주말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