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명소’
2024년 새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정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짧은 연휴라도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소소하지만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이제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이번 설 연휴에는 멋진 풍경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추천해드리고자 한다.
하늘 위에서 즐기는 전망, 하남 유니온타워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유니온타워는 105미터의 높이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서울의 서울스카이와 남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대를 갖춘 핫플레이스이다.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서 친환경 시설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하에는 쓰레기 소각장과 하수 처리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도시와 공존하는 건축물로서 전국에서 유일한 특색을 지닌 소각장으로 주목받았다.
유니온타워의 전망대에서는 경기도와 서울의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하남시에서 주최하는 무료 공연과 다양한 문화 콘서트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유니온타워와 바로 인접한 곳에는 하남의 또 다른 명소인 스타필드하남이 위치해 있어, 나들이 코스로 두 곳을 함께 다녀온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시화방조제 달전망대 & 대부해솔길
안산 시화방조제의 중심에 위치한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달을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를 비롯해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 모여 대부도로 가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달전망대에서는 12.7km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며,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있는 직선도로의 장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의 15배에 달하는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경마다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숨은 이야기까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달전망대의 타워층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해솔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구봉도 낙조는 안산 9경 중 하나로 꼽히며, 하루에 두 번씩 드러나는 넓은 서해 갯벌을 따라 열리는 탄도바닷길을 따라 누에섬까지 걸어가면 대부도의 눈부신 풍경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일몰의 낭만과 영종대교 드라이브, 정서진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나루터로,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과 대칭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정서진은 일몰과 함께 낭만적인 겨울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조약돌 모양의 노을종과 아름다운 일몰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감동적인 풍경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정서진 근처에 위치한 영종대교 휴게소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으며, 이곳에서는 영종대교 건설에 사용된 영상, 모형, 실물 자재를 전시한 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포춘베어 조각품 등도 쉬어가며 즐길 수 있다.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이곳은 붉은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꼽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서진과 영종대교 휴게소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동안 여유와 평온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