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해서 3년간 돈 갖다 바쳤는데…”
피해액만 약 3억원
청년들에게 취업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중 하나입니다. 취업을 위해 오랜 기간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면서 원하는 곳에 입사하고 싶어 수년 간 도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사기꾼들이 종종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사건은 친구와 친구의 아버지가 취업사기를 쳐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극복하기 힘든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울산지법은 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와 그에 아들 B씨에게 각각 징역2년과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B씨의 대학교 친구인 C씨에게 현대자동차에 취직 시켜준다고 속여 약 3년간 총 8천만원을 뜯어냈습니다.
B씨는 친구인 C씨에게 “아버지가 현대차 노조 대의원이다. 아버지 힘으로 현대차에 취업했다” 등을 이야기했으며, A씨 또한 현대차 정직원으로 취업시켜 줄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인사팀 간부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또다른 구직자 D씨에게 총 1억 3,820만원, E씨에게 6,500만원 받아 가로챘습니다. 울산지법 형사8부는 오랜 기간 동안 피해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돈을 가로챈 점 등을 매우 나쁘게 보고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누리꾼들은 “간절한 사람한테 저 따위 사기를 치다니”, “3억 가까이 사기 치고 2년은 너무 짧다.” 등 하나같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군가에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여 벌어지는 이런 범죄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 개정을 통해 중형에 처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