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급 적자인데..” 이 시국에 돈 쓸어 담고 있는 두 곳

주력 수출상품 15개 중 13개 품목 수출 감소
남은 2개는 역대 수출 최고치 달성

현재 수출 마이너스가 6개월째 이어지고 무역수지 또한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자동차와 이차전지가 한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가 불황으로 주춤하는 사이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수출 감소를 상쇄해냈다.

4월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들어 대한민국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자동차, 이차전지를 제외한 13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2022년 동월 대비, 64.2%나 증가했고 이차전지는 1% 증가한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월 60억 달러를 초과한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동차는 9개월 연속, 이차전지는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출처 – 뉴스1

2022년 11월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53억 7천만 달러를 달성 후 12월에는 54억 2천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나 올해 1월 들어 49억 8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2월 들어 다시 56억 달러로 증가했고 3월에는 65억 달러로 수출액이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21억 8천만 달러로 82% 가량 수출액이 증가했고, 유럽연합은 7억 9천만 달러로 무려 90% 증가했다. 중동 지역은 3억 5천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3월 자동차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역대 1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자동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첫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고단가 친환경 차량의 수출 증가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신차 출시로 인한 글로벌 판매 확대, 마지막으로는 국내 공장 생산 능력의 극대화를 통한 대기 수요 공급을 들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신형 전기차와 SUV 등의 수출이 호조를 이루었고 이 덕에 역대 최초 월 6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차전지도 전기차 수요 증가와 맞물린데다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글로벌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3월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2022년 동월 대비 30% 증가해 3억 1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유럽연합은 21.2%감소한 1억 4천만 달러였다. 중동 지역은 수출액이 19.5% 증가한 3천만 달러였다.

이차전지의 수출 증가율은 2022년 12월 29.7%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10% 대로 급락했고 2월에는 25%, 3월에는 다시 급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 폭이 심한 상황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는 배터리 소재인 핵심 광물의 가격 안정화 이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출이 늘어났고 한국산 배터리의 높은 경쟁력 덕에 4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억 6천만 달러에 달했지만 2022년 대비 5.3% 감소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는 2022년 동월에 대비해 34.5%가 급락한 8억 9,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등 IT 분야는 -41.6%, 석유 화학은 -25%, 철강은 -10.7% 등 중간재에 해당하는 품목들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올해 3월 수출액은 2022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해 55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6.4% 감소해 59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무역수지는 46억 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수출 감소 6개월, 무역 적자 13개월 연속을 기록하며 누적 적자 금액이 224억 달러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적자액인 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 가량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경제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023년 발표한 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 해 경제 성장률은 1.6%, 내년에는 2.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상반기는 부진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IT 경기가 회복되면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업의 설비 투자도 앞선 요인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상품 수출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IT 경기 개선에 힘입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올해는 정말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전망과 달리 빠르게 회복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 너무 힘들다”, “내년에도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