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

여름 휴가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를 보낸다.
이때 재밌고 흥미진진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행 중 들뜬 기분 때문에 안전에 소홀해지기 쉬우며, 특히 해외에서는 달라진 생활 환경 때문에 쉽게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의료 시스템이 허술하거나 의료비가 매우 비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기고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건강한 여행을 위해 간단하지만 꼭 신경써야할 사항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감염병 주의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NOW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콜센터 ☎1339로 문의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예방접종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완료해야 하며, 감염병에 따라 예방 백신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과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동물로부터 전염될 수 있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야생 동물이나 길거리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해야한다.

귀국할 때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이는 공항에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
만약 귀국 후 발열,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항공성 치통 주의
항공성 치통은 비행기 내 기압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치아 통증을 말한다.

비행 중 기내 압력은 지상 압력의 약 75% 수준으로 낮아지는데, 이로 인해 체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잇몸의 혈관과 신경이 확장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충치나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비행기 타기 전에 항공성 치통을 예방하려면, 치과 검진을 받아 충치나 잇몸 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고, 항공성 치통이 발생하면 입 안에 찬물을 머금거나 얼음을 물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이 발생한 경우 기내에서는 양치를 피하고, 대신 입을 헹구거나 구강청결제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높은 고도에서 잇몸과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칫솔질로 잇몸을 자극하면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약과 응급 기트 준비
평소에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여행 기간 동안 충분히 복용할 수 있도록 미리 약을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머무는 숙소에 따라 조금 달라지기는 하짐나 기본적인 응급처치 키트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어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붕대, 소독제, 항생제 연고 등 필수적인 응급처치 용품을 포함한 소형 응급처치 키트를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면 건강 준비
해외여행을 떠나 시차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은 수면 패턴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행하기 며칠 전부터 목적지 시간대에 맞춰 수면 패턴을 조금씩 조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멜라토닌이나 마그네슘 보충제다.
멜라토닌은 몸의 자연적인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계 안정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줘서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