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A770 16GB 그래픽 카드 생산 중단
Acer, ASRock 등 파트너사들은 계속해서 생산
인텔이 이번 달 놀랍게도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이는 한정판 아크 A770 16GB 그래픽 카드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6월 20일, 인텔은 아크 A770에 대한 제품 변경 알림(PCN)을 발표하면서 이날이 주문 및 배송의 마지막 날이라고 공지했다.
PCN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제품의 단종 예정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경우에 발표되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이 단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인텔 아크 A770 GPU는 8GB와 16GB VRAM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 중 16GB 메모리를 갖춘 제품은 한정판으로 시장에 나온 소수의 제품 중 하나였다.
인텔은 아크 A770의 출시 초기 이 레퍼런스 디자인이 한정판 제품이기 때문에 AIB 제품보다 공급량이 적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에 단종되는 아크 A770 모델은 인텔이 직접 제조한 GPU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인텔은 Acer, ASRock, Sparkle, GUNNIR 등의 보드 파트너들에게 실리콘을 제공해 16GB와 8GB 버전의 A770 생산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 아크 A770의 다음 세대 ‘배틀메이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
NVIDIA 기반의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스파클(Sparkle)은 최근 인텔 아크 기반의 새로운 GPU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인텔의 보드 파트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최근에 열린 컴퓨텍스 2023에서 수냉식 아크 A770과 다양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을 포함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러한 사항들을 보면 인텔 아크 라인업의 미래가 밝고, 단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것이 인텔의 아크 라인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보드 파트너들은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거나 아크 GPU 변형을 마케팅하기 위한 더 넓은 범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텔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배틀메이지’는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텔의 한정판 또는 레퍼런스 디자인은 아름다운 슈라우드와 완벽하게 밀폐된 본체를 통해 두드러지는 제품이다.
더불어 아크 770은 아크 라인업의 첫 출시 제품으로 기억될 것이며, 그로 인해 인텔이 미래에 선보일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