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무대에서 돌발 사고
공연에는 각종 사고와 사건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야외 무대에서는 이런 해프닝이 더욱 발생하기 쉽다.
가수 홍진영도 최근 행사 무대에서 당황스러운 사고를 겪어 화제다. 홍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5월 5일 ‘2024 의왕철도축제’에서 겪은 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SNS 영상에는 홍진영이 어린이날 비가 내리는 와중에 단차도 없는 야외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영이 관객석까지 내려온 것은 자신의 무대를 관람하기 위하여 비를 맞는 관객들을 보며, “나 혼자만 비를 안 맞을 순 없다.”고 말해 직접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은 행사의 여왕답게 갑작스러운 날씨에도 개의치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자신의 히트곡 <산다는 건>을 불러주었으나 불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갑자기 정전과 음향 사고가 나면서 조명이 꺼지고 음향이 멈춘 것이다. 홍진영은 당황한 나머지 노래를 멈추었고, 관중들은 그녀에게 ‘괜찮아’라는 위로의 격려를 보냈다.
홍진영은 이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면서, ‘오늘 공연 중에 갑자기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비가 많이 왔었는데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하는 글을 올려 다시 한번 관중을 생각하는 국민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홍진영이 무대에서 겪은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3년도에 있었던 우이천 벚꽃 축제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홍진영 덕분에 가족을 구할 수 있었던 사연을 올린 것이다.
이 남성은 아내가 예전부터 홍진영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아내를 위해 벚꽃 축제에 아침부터 찾아가 아이와 함께 앞자리를 잡았다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문제는 공연이 끝난 직후였다. 남성의 아이와 아내는 홍진영을 보기 위하여 주차된 차량 근처로 이동해 기다리다가 갑작스럽게 들이친 인파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수많은 인파에 아이의 엄마는 ‘애기가 있다’라고 외쳐 보았지만, 소란한 현장은 쉽사리 정리되지 않았다.
그 광경을 본 홍진영은 모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2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안전하게 내려주었다.
아이가 아빠를 못 따라가서 울음을 터뜨리자, 홍진영은 직접 아이를 달래며 피카츄 인형을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홍진영의 섬세한 배려에 팬이었던 아내가 감동해서 눈물을 터뜨렸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홍진영은 이에 대하여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로 “행사를 다니다 보면 가끔 위험한 순간을 목격할 때가 있다. 다른 분들이었어도 저와 같이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라고 말하여, 훈훈한 미담을 마무리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정말 훈훈한 소식이다.”, “역시 팬서비스가 남다르다.”,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라는 평을 남긴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