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로 매출 곤두박질
명예훼손 고소까지..
방송인 박경림은 평소 유쾌한 성격과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었는데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다르게 우아한 분위기의 반전의 미모를 자랑하며 누리꾼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중들이 알던 박경림은 네모난 얼굴에 걸걸한 목소리로 사실 예쁘다거나 아름답다 우아하다 등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방송인 이었습니다.
방송에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역시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한 이미지 보다는 밝고 유쾌한 옆집 누나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인 박경림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하였는데,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물오른 미모의 한 방송인
공개된 사진 속에서 평소와 달리 슬림해보였던 박경림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무려 5kg이나 감량해 날씬한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박경림은 갑자기 다이어트를 한 것이 아니라 10년 넘게 요가와 PT를 받으면서 관리해 오고 있었다 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밝혔습니다.
운동을 하며 몸매관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박경림의 협찬받는 예쁜 옷들을 잘 소화하여 예쁘게 보이고 싶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제된 사진을 통해 누리꾼들은 “여배우 같다”, 친근하며 웃긴 캐릭터로 생각했었는데 우아해보인다”, 의상도 너무 잘 어울리고 맵시가 난다” 등 방송인 박경림을 향한 칭찬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습니다.
말 실수 한번에 수십억 손해볼뻔….
이런 박경림의 다이어트가 화제가 되어 관심이 쏠리자 박경림의 과거 논란이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과거에 잉스 화장품의 광고 CF를 찍으며 해당 기업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에 방송에서 한 마디의 말 실수 때문에 광고주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SBS에서 방영되었던 두 남자 쇼에 함께 출연했던 박경림과 김희선이 대화를 나누던 중 박경림이 농담으로 김희선과의 공통점으로 둘 다 화장품 CF를 찍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재미를 주기 위해 김희선이 찍은 화장품 CF는 잘 되었는데, 본인이 찍은 화장품 CF는 망했다라는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재미를 위해 농담으로 한 발언이었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르게 해당 화장품 회사는 월 평균 매출 10억원을 올리는 건실한 기업이었고, 박경림의 발언으로 인해서 회사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월 매출이 2억까지 곤두박질 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며 박경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게 되었던 것 입니다.
당시 화장품 기업이었던 잉스 화장품은 방송인 박경림을 포함 SBS 두 남자 쇼 프로그램에 대해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큰 소동을 불러 일으켰는데, 결국 박경림과 SBS 두 남자 쇼에서 정정 및 사과문을 방영하고 박경림의 잉스 화장품 6개월간 무료 광고 모델 활동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소송을 취하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하는 직업으로 먹고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말 한마디 실수로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을 뻔했었던 사건이었고, 현재 박경림은 영화나 드라마 등의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로써 활약하고 있습니다.
박경림 데뷔
방송인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 출신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요, 고등학생 당시 MBC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 돌발소녀라는 코너로 라디오 출연을 시작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갔습니다.
당시 여고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걸걸한 입담과 당당함을 무기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라디오 출연만으로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채 목소리만으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연예계활동은 90년대 말 고등학교 졸업 이후 부터 MBC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특유의 입담과 사각턱, 걸걸한 목소리까지 내세우며 그 동안 없었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구축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독보적인 여자 예능인
박경림의 인기는 사그러들줄 모르고 2000년대 초반 방송3사의 인기프로그램의 MC자리를 독식하고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얼굴을 비치며 승승장구를 하였습니다. 또한, 인기에 힘입어 ‘박고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타이틀 ‘착각의 늪’이 수록된 앨범을 무려 20만장이나 판매하며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박경림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정통코미디에서 활약하던 개그우먼들이 2000년대 예능에 적응하지 못하며 하나 둘 사라져 갈때 여자 예능인으로서 독보적 활약으로 남자 예능인들이 휩쓸었던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던 기록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박경림의 방송에서의 활약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정통 개그우먼이 아니면서 미모가 뛰어나지 않은 여자 연예인이 방송계의 스타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볼 수 있었는데, 박경림이 그런 편견을 모두 깨뜨리며 명실상부한 독보적인 여성 예능인 자리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들 하기때문에 익숙하지만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캐릭터를 구축한다던가 ‘박고테’라는 부캐릭터 같은 것도 박경림이 거의 최초로 시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급 예능인 포기하지못한 정극배우의 꿈
이렇게 예능인으로써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던 박경림은 정극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결국 2004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정극 연기자 겸 진행자로 살고 싶다며, 1년의 유학생활을 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극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고 꾸준히 하던 진행자로써의 모습과 시트콤에서 활약을 이어나갔는데, 시트콤이 종영하면서 결국 진행자로써의 모습만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박경림은 2007년 결혼을 한 뒤 점점 방송활동이 줄어들며 2010년 이후부터는 라디오 출연 이외에 방송활동이 드물어지게 되었습니다. 40대가 된 지금도 정극배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고 현재는 방송보다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진행자로써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예계 마당발
박경림은 대표적인 연예계 마당발이라고 불리며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데, 특히 이를 바탕으로 결성된 79클럽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9클럽은 79년생 연예인들의 사적모임으로 대표적으로 박경림을 포함한 이효리, 강타, 성시경, 이수영, 이지훈 등 유명연예인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사교모임입니다.
이런 박경림의 인맥을 바탕으로 결혼식 당시 참석한 하객의 숫자가 어마어마 하였는데,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였습니다.
또한, 당시 하객으로는 연예계는 물론이고 현대 정몽준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참석하며 박경림의 인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케 하였습니다.
그녀의 위대한 업적
박경림은 몇 안되는 대한민국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입니다. 여자 연예인의 연예대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을 하였던 이효리를 포함, 이영자, 박나래, 김숙, 그리고 박경림 까지 5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여성 방송인의 20대 방송연예대상 수상은 박경림이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방송연예대상 이전에 코미디대상에서 김미화, 이경실 등 20대 여성 수상자가 있기는 하였지만, 방송연예대상 포맷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박경림이 유일무이한 상황입니다. 당시 박경림의 나이는 만 22세로 그 당시 활약에 비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린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여성예능인으로서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이고, 또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 등 이 여성 예능인으로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박경림의 20대 초반의 임팩트를 생각해본다면 비교가 많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앞으로 방송인 박경림을 뛰어넘으며 박경림과 같이 20대에 대상을 거머쥘수 있는 여성 예능인이 방송가에 다시 한번 등장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