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정대세
대세 예능 돌싱포맨에도 출연하며 아내 에피소드 털어놔
생각지도 못한 예능감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SBS에서 방영중인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아내 명서현에 이어 남편인 정대세가 감독으로 합류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제다.
그는 재일인 3세로 태어나 북한 국가대표로 뛰면서 많은 이슈가 됐고 이후에도 정대세 국적에 관한 많은 이슈가 있었다. 그런 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7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의 행보가 주목됐는데, 방송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듯 보였다. 그는 골때녀에서 ‘FC발라드림’에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열정 가득한 감독의 모습을 드러냈다.
현역 시절 그의 별명은 ‘인민루니’였다. 영국의 축구 스타 루니와 폭발적인 돌파, 거친 몸싸움, 득점력 등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했기 때문에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이는 단순 별명만 비슷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J리그에서 뛰면서 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북한 국가 대표팀으로 뛰면서 44년만에 북한을 월드컵 본선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국내 K리그 명문구단인 수원삼성에서도 활약하며 국내 축구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정평나 있었다.
그런 그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열정만큼은 국가대표 선수들 못지 않은 여자 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제작진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군가’라는 질문을 받자 정대세는 서문탁을 꼽았다. 이어 ‘어떤 감독으로 축구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엔 “행복이 엄습해오는 축구를 하고 싶다. 행엄축”이라고 밝히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나만 믿으면 우승 할 거예요”라고 자신있는 모습까지 보이며 훈련에서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때녀’이어 ‘돌싱포맨’도 출연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나선다
정대세는 ‘골때녀’에 이어 추성훈, 양학선과 함께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나서며 입담을 뽐내 예능감각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18일 방영되는 SBS ‘돌싱포맨’ 예고편에는 정대세가 출연하며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는 진행자들의 ‘살면서 가장 쫄아본 순간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그날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라고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밝혀 많은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편집된 장면에는 주변 사람들 모두 한 바탕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말에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본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과의 결혼과정에 대해 언급했는데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면서 남들과 다른 초고속 결혼에 대해 설명했다.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반응은 “정대세 입담이 좋네” “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은 방송으로 이어갈 듯 해 보이네” “골때녀에 이어 돌싱포맨까지 진짜 대세 인증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