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자연인이 권유
4배에 샀는데 아직도 못 팔았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지내는 자연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대인에게 참된 행복과 힐링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MBN 채널에서 11년 째 방송 중이다.
꾸준히 5~6% 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개그맨 윤택은 4회부터 지금까지 격주로 출연하고 있으며 도시에서는 겪지 못할 일을 체험하였다.

2022년 3월 9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윤택은 자연인을 믿었다가 손해 본 일에 대해 전했다. DJ 김태균이 ‘자연인 추천으로 땅을 사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시세의 4배를 주고 샀는데 아직 팔지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 놓았다.
더불어, 출연 2일 전에 반의 반 값으로 그 땅을 사고 싶다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암 투병 중인 분이었으며 치료를 위해 산골에 들어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한 부탁이었다.
그래서 윤택은 그냥 팔기로 했다고 밝혔고, 김태균은 좋은 일 했으니 복으로 돌아 올거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후 땅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이야기와 더불어,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최악은 무엇이었는지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먼저 윤택은 속으로는 어떻게 먹냐고 생각했지만 실제 말은 못하고 먹었으며 거부한 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귀뚜라미, 곱등이, 살아 있는 애벌레 등 정말 다양하게 먹어 봤지만 그 중 2017년에 시식했던 ‘장수 풍뎅이 애벌레 튀김’이 최악의 음식이라고 밝혔다.
크키는 엄지 손가락 정도에, 냄새가 심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촬영 당시에는 먹고 나서 넉살 좋게 영양가가 높은 거 같다라고 자연인에게 말했다.

김태균은 이를 듣고 미래 식량으로 애벌레가 각광받고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윤택은 그러한 미래를 받아 들이고 싶지 않다라고 유쾌하게 거부반응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고생이 많았다, 극한직업이다,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 응원의 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에서 김태균은 윤택에게 현재의 헤어 스타일을 언제부터 하게 된건지 물었다. 그러자 SBS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에 데뷔하기 전인 대학로 시절부터 해왔다고 답했다.
더불어, 둥근 스타일이 아니면 평범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솔직히 한 번 이 스타일로 하니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백했다.

현재 윤택은 캠핑, 맛집 방문, 시골알바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5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쉐보레 콜로라도 1호차 고객이라고 하며, 이미 이전에도 4대의 SUV를 가지고 있었지만 고민하지 않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선 아내와 아들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이면서 파워가 넘치고, 오프로드 세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말했다.
윤택은 최근 유튜버 캠핑맨과 함께 몽골에서 캠핑한 영상을 올리는 등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보여 줬던 모습과는 다른 삶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택 및 또 다른 출연자인 이승윤과 자연인의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료에 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사진과 함께 출연료가 얼마나 되는지 공개되었다.
이 글에는 한 달에 2박 3일씩, 2회로 촬영이 진행되어 총 4박 6일간 이뤄지는데 출연료는 이승윤의 경우 회당 500만원, 윤택은 회당 700만원이며 자연인은 50만원이라고 밝혔다.
따져 보면 한 달에 이승윤이 받는 출연료는 1천만원 정도이고 윤택은 1천 4백만원 정도인데, 재방송을 하는 경우 재방 출연료도 별도로 지급된다고 한다.

자연인은 상대적으로 출연료가 적지만, 2일간은 출연자를 일꾼으로 부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시글을 읽은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은 많이 받는다와 촬영 전 과정이 힘들기에 금액이 이해된다, 이승윤이 지금은 더 받지 않을까 등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