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의 가스라이팅 스캔들 논란
소속사와 갈등 해결 후 복귀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 작품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정현이 2023년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주인공 ‘꼭두’를 맡았다는 소식을 알려 왔다.
허준호, 김태희, 서인국, 오연서, 김성철, 김다솜 등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첫 드라마이다.
그 전에는 22년 1월 독립영화 ‘비²밀’로 복귀했었고 소속사에서 새 프로필 사진도 공개했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통해 시크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다양한 스타일을 뽐낸다.
독립영화계에서 기대주로 이목을 끌었던 김정현은 단편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후 ‘초인’이라는 장편 영화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데뷔하게 된다.
추후 시간이 지나서 밝히길, ‘초인’은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라고 했는데 이 작품 이후로 ‘질투의 화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학교 2017’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2017년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후로도 KBS 2TV ‘드라마 스페셜-까까머리의 연애’,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호평을 이어나갔고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 남자주인공 천수호로 캐스팅된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서현을 대하는 태도와 기자의 질문에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였던 오앤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김정현이 메소드 연기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면서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섭식 및 수면장애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26일,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다는 발표가 나온다.
이후 1년 5개월간 휴식하던 김정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으로 출연하여 흥행을 이끌었고, 연이어 주인공 철종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계속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던 그는 2021년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내용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빠르리게 된다. 여기에는 중도하차했던 드라마 ‘시간’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이 했던 행동의 이유를 알렸다.
그 내용은 당시 서예지와 김정현이 연인 사이였는데, 서예지가 대본에서 스킨십이 있던 부분을 수정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촬영 현장에서 스탭, 배우 등 모든 사람들에게 냉담하게 대하라고 지시했다는 거였다.
이로 인해 작가는 장염에 걸린 상태에서 핏주머니를 찬 채 대본수정을 해야 했고, 다른 배우들과 스탭들도 촬영에 몰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일과 관련된 내용의 기사가 각종 커뮤니티 및 여러 매체를 통해 재배포되었다.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서예지가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하여 이렇게 된거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정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서예지 측에서는 오히려 김정현이 제작진과 기자들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여론은 더욱 안좋아졌다.
그러다 2021년 4월 14일 자필로 쓴 사과문을 통해 제작진과 동료 배우 서현에게 사죄했고, 이후 10개월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스토리제이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긴 후 첫 대외활동은 22년 1월 독립영화 ‘비²밀’에 출연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이후 소속사에서 새 프로필을 공개하면서 활동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를 사게 된다.
김정현의 안방 극장 복귀작은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이며, 여기서 주인공 ‘꼭두’ 역을 맡아 주인공 ‘한계절’을 연기하는 배우 임수향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드라마 내용은 매 99년마다 휴가를 나오는 사신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한계절’을 만나서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 후 거의 1년여 만에 복귀하는 김정현이 전과 같이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22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